후쿠오카의 특산품 중 하나가 명란젓입니다.
후쿠오카에 가면 꼭 가려고 계획했던 식당이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입니다.
길게 늘어선 웨이팅이 있는 사진을 많이 보았기에,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하카타역에서 지하철(나나쿠마선)을 타고
텐진 미나미역에서 내렸습니다. 특이한 건물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식당을 찾아갑니다.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5분 정도 실내에서 대기하다가 2층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웨이팅이 걱정되신다면 점심이나 저녁시간을 피해서 가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식사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맛집이라 시끌벅적하고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현지인들이 많았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젊은 일본 여성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일본 아주머니들이 브런치 모임을 하는 듯 즐거워 보였습니다.
명란덮밥과 츠케멘 세트가 양이 많다고 해서 세트 2개와 츠케멘 2개를 주문했습니다.
남자 2명 여자 2명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정갈한 상차림에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트에 포함된 츠케멘은 150g입니다. 츠케멘을 따로 시킬 경우 면의 양을 소(100g), 중(200g), 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어
200g짜리를 주문했습니다. 츠케멘은 좀 짜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는데, 명란덮밥은 기대보다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해 먹는 명란 솥밥이 더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명란 겉을 둘러싼 얇은 다시마가 너무 짰습니다.
명란덮밥에 참기름 한 두 바퀴 둘러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란 덮밥보다는 츠케멘을 추천합니다.
2인이 식당을 방문할 경우 1인 1세트보다는 세트에 츠케멘을 추가 주문하면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듯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카타 우동 맛집 다이치노 우동과 오호리 공원 (1) | 2025.02.08 |
---|---|
후쿠오카 고마사바 맛집: 하지메노잇포 (1) | 2025.02.05 |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1일 버스투어(2) (0) | 2025.02.05 |
후쿠오카: 유휴인 벳부 1일 버스투어(1)-유휴인 맛집 (0) | 2025.02.05 |
후쿠오카 호텔 선택 가이드 (0)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