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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 유휴인 벳부 1일 버스투어(1)-유휴인 맛집

by 실버 라이닝 인 라이프 2025. 2. 5.

 

후쿠오카 여행 3일 차에 버스투어를 계획했습니다.

후쿠오카는 관광거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근교 소도시로의 1일 투어가 많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출발 시간과 여행 경로). 

그중에서 가장 빨리 출발(오전 7시 40분)하는 얼리 유후인 벳부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움직여야 하니 조금 힘들겠지만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고, 제가 예약할 시점에는 여러 가지 상품 중 가장 저렴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투어는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오리엔탈 호텔 1층에 있는 로손에서 출발합니다.

호텔 앞 주차장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투어 전날  가이드님이 카톡으로 공지사항을 보내줍니다.

  • 정시 출발이므로 늦으면 탑승 불가
  • 유후인은 후쿠오카보다 추움
  • 일행끼리 함께 앉고 싶다면 7시 20분 이전에 탑승장소 도착

7시 10분쯤 도착하니 1/3 정도가 벌써 버스에 탑승해 있었고, 인원 확인 후 정각에 출발했습니다. 스마트한 세상이라 가이드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맛집 지도와 여행 정보, 공지 사항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가이드의 꿀팁은

관광객이 별로 없을 때 사진 찍고, 식당 열기 전에 가서 줄 서라!! 

호수 주변 식당은 피하라. 경치 값 하느라 맛에 비해 비싸겠죠?

 

유후인에 도착하니 멀리 1584m의 유휴다케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상인들은 영업 준비를 하는 중이었고, 고즈넉한 거리를 천천히 거닐었습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긴린호수를 산책하고 있으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길래 얼른 식당에 줄 서러 갑니다. 장어덮밥과 소고기 덮밥으로 유명한 유후마부시 신에 가니 벌써 대기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10시 30분 오픈을 기다립니다.

가이드의 추천은 장어덮밥보다는 소고기 덮밥. 장어가 생각보다 얇고 잔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장어구이는 탱글탱글한 반면 일본은 장어를 한 번 쪄서 굽기 때문에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고기가 맛있었고 특히 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쌀이 맛있는 건지 냄비가 좋은 건지...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합니다.

금상고로케에서 고로케도 먹고, 미르히(Milch)에서 치즈케이크도 먹고

유명하다는 버섯구이도 맛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아쉽지만 패스.

유후인에서의 3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유후다케로 향했습니다.

유후다케에 들러 잠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이드가 일행별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벳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