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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staurant

압구정 소금빵 맛집 : 자연도 소금빵 in 도산

by 실버 라이닝 인 라이프 2025. 3. 24.

압구정에서 점심 먹고 집에 오는 중에 자연도 소금빵 매장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줄 서는 맛집이라고 사라고 합니다. 입 짧은 친구가 사라고 할 때는 사야 합니다. 줄을 그렇게 길게 늘어선다는데 평일 3시쯤 방문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전 9시, 오후 12시 반, 2시, 3시 반, 5시, 6시 반 이렇게 하루에 여섯번 구워내고, 최고급 캐나다산 밀가루, 최고급 프랑스산 버터와 토판 천일염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머릿수건과 앞치마를 입은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메뉴는 단일메뉴인 소금빵만 있으며, 가격은 4개에 12000원입니다.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기다리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예쁘게 포장된 빵을 건네줍니다.

혹시라도 빵이 찌그러질까 봐 핸드백인 것처럼 손잡이를 잡고 왔습니다. 집에 오는 중에 계속 고소한 버터향이 올라오는 듯했습니다. 혹시라도 종이봉투에 버터 기름기가 배어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꺼내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겉면에 가는 소금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반으로 잘라서 그냥 먹어봅니다. 

눅눅할 줄 알았는데 빵 아랫면이 제법 바삭합니다. 크루아상 느낌도 있습니다. 단맛, 짠맛, 버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나머지 반은 에어후라이어 180도에서 1분 정도 데웠더니 겉이 더 바삭해지면서 풍미가 더 좋아졌습니다. 에어후라이에 살짝 데워먹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