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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staurant

압구정 미쉐린 맛집: 뉴만두집

by 실버 라이닝 인 라이프 2025. 3. 24.

미식가 친구가 자신이 애정하는 동네 맛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수인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가깝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지만 입구가 옆 쪽으로 나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자그마한 간판으로 만두집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깔끔합니다. 12시 오픈으로 알고 갔는데, 11시 50분쯤 도착했음에도 식당 안에서 손님들이 한창 식사 중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미쉐린과 블루리본으로 맛을 인정받은 노포라고 합니다.


메뉴

만두전골 75,000
만두국 15,000
비지 12,000
빈대떡 24,000
고추전 24, 000

여자 혼자 먹기에 만두국 한 그릇이  양이 많다는 지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여자 세 명이 가서 만둣국 2개와 빈대떡과 고추전 반반을 시켰습니다. 전이 먼저 나왔는데, 빈대떡은 평범했고 고추전이 맛있었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무생채 2가지였습니다. 새콤달콤한 무 생채가 아니라 슴슴한 맛이었고, 겉절이처럼 보였지만 조금 익은 김치였습니다.

 

잠시 후 만두국이 나왔는데 센스 있는 직원분이 알아서 3그릇으로 나누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비주얼이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고명이라고는 하나 없고 뽀얀 육수가 아닌 붉그스레한 국물에 떠 있는 만두에 당황했습니다.  평안도 스타일의 만두라고 하는데 간이 세지 않은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붉은 육수는 양지머리 육수라고 하는데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국물을 먹다 보니 작은 고기 조각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만두계의 평양냉면이라고 했는데,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는 맛있는 만두인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육수는 개운하고 맛있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338
                                     전화번호: 02-54-3710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브레이크타임 15시30분~16시30분) (일요일 휴무)